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와야만 하고, 이 나라에 태어난 자로서 짊어져야 할 의무이며, 시작과 동시에 그 끝이 정해져 있지만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과정.
가장 경직되어 있는 단체사회이며, 철저한 상명하복은 이 집단의 모토이자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그것이 성격에 맞거나 용인할 수 있는 이에겐 그리 생활하기 어려운 곳은 아니다. 어찌되었든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집단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에 대해선 체득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다만 이에 적응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개인차는 있는 법이니까.
사실 이러한 소수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어차피 단체의 이념과 정신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집단이니만큼 개인은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럼에도 이 집단은 일부 소수의 결정권자에 의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집단이지만, 정작 그 내부구조에선 수하기 위한 가치관을 찾아볼 수가 없다. 한 가지 떠오르는 것은 그런 가치들이 결여되어 있음으로서 생기는 희소성을 각 구성원들이 뼈저리게 느끼게 함으로서 수호의 기지를 높이려는 전략적 구조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단지 개인으로서 그 집단을 싫어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다만, 소속되어 있는 동안엔 그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은 존중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개조와 교육 및 억압의 대상이기 때문이니까.
절대필요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필요성 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많지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는 진실이니까.
-이그니시스


덧글
아키루루 2009/11/01 20:10 # 답글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야하지만, 반드시 모두가 가는 것은 아닌 현실...젠장 망해버려라~ 라고 욕이 절로 나오는 곳이죠.
그러나 정작 망하면 나도 같이 캐망하기때문에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꿈이죠.
이그니시스 2009/11/03 02:20 #
이래저래 모순된 꿈 -_-;
2009/11/02 20:3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이그니시스 2009/11/03 02:20 #
감사합니다 (__)
커리 2009/11/03 13:48 # 답글
끝나면 어찌되든 상관없는게 또 군대
이그니시스 2009/11/03 15:56 #
정답.